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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Shuttle Bus

from Seoul Train Station to Busan Train Station with Shuttle Bus in Korea (2/4)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


It was trip from Seoul Train Station to Busan Train Station with Shuttle Bus of Korea

Period : Jan. 31st 2009 ~ Feb. 2nd 2009

 9. [640] 대전역 -> 옥천 군내버스터미널

     (06:16 - 06:40) / 1800원

아침일찍 서둘러 출발을 했다.

뭐... 그다지 할것도 없고...

역근처라서 그런지 어둑어둑한데도 사람들이 바삐 움직였다.

추위도 그 이유에 한 몫 했을 것이다.

 

(전날 찍어 놓은... 여기도 모니터 박스를 만들어 놓고 버스 도착을 알려주고 있다.)

 

(급히찍느라... 분명 잘 눌렀는데.. 이지경이라니... ㅠ.ㅠ)

 

(조용한(?) 의자들과 마구 내달리던 버스안... 손잡이들이 한쪽으로.. ㅋㅋ)

 

이 버스는 두번 왔다갔다 타면서 알게된사실인데...

옥천방향으로 갈때는 알고 있던데로 후불이다.

탈때는 뒷문으로 타서..(뒷문만 열어주면 승객들이 걍 타고 자리에 앉아버리는....)

내릴 정류장이 가까워지면 자연스레 기사아저씨에게 다가가서

버스비를 지불하고 내린다.

하지만 대전쪽으로 올 때는 달랐다.

그냥.. 다른 버스처럼 앞문으로 타고.. 버스비 지불하고.. 내릴때쯤엔 벨누르고...)

왜 이렇게 운영을 하는지... 뭔가 이유가 있겠죠?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독특한 마을이름이 지나갔다.

수박이라는 정류장도 있던것같고... 판암(점판암이 떠오르는...)

그리고 우리동네와 같은 이름인 서정리.

 

예상대로 시외버스터미널을 지나치고

내가 내려야할 옥천터미널에서 내렸다.

방송으로는 버스??라고 했던것 같은데...

아마 종점에서 전 정류장이었던것 같다.

 

 

 

 10. [14] 옥천 군내버스터미널 -> 양산농협(학산농협)

      (07:01 - 07:35) / 2800원

옥천터미널에 내리자마자 줄지어 서있는 버스들이 보였다.

아직 출발하지 않은 버스들이 많은듯...

 

 

앞쪽 건물을 향해 걸어갔는데 아마도 기사아저씨 휴게실 정도 되어보였다.

그 문에서 한분이 나오시자마자.. 양산농협가는 버스 어디서 타나요? ㅋ

문에 붙어있는 오래된 종이의 시간표를 가리키시더니...

지금 몇시지?

6시 45분이요...

어! 출발했겠는데?

무슨 6시 50분 출발하는 차가 벌써갔니... ㅠㅠ

이거 못타면 시간표상 다음은 한시간 후.. (추워죽겠는데...)

 

 

어디를 돌아서 이 앞으로 올지도 모른다고.. 슈퍼앞인가.. 그 앞에 서있으란다...

이런 50분이 지나가고 있는데도 안오고 있다.

시간표나 한장찍어 놓고 이리저리 버스를 둘러보던차 양산행버스가 주차 되어있는것을 보았다.

 

(버스 이마에 옥천을 사랑합니다. 문구가 인상적)

 

이게 다음 출발버스란 말인가...

그런데 할머니 한분이 이 버스를 슬쩍보시더니 슈퍼앞에 기다리고 계신다.

역시나... 그 주차되어있던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싸!

 

(얜 또 흐리멍텅이냐...)

 

나와 기사아저씨와 할머니... 그리고 아저씨 한분.

네명이 출발해서 아저씨 내리고...

그리고 어느 마을어귀에서 할머니가 내리시면서 네모난 젤리사탕을 쥐어 주셨다.

버스로 가는 도중에 맨앞자리에 앉아서 기사아저씨께 도착지에 대해 물으면서...

나의 지금 여행을 설명해드렸다.

아마도 그 이야기를 할머니가 들으시고 작은 선물을 주신것 같다.

주시면서 잘먹고 열심히 해보라는 의미의 말을 남기셨는데... (뭐라했었지..)

인심이라는 말이 확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양산농협까지 버스기사 아저씨와 달려... 달려...

 

 

 

 11. [번호없음] 양산농협 -> 영동역

      (07:51 -> 08:23) / 1680원

양산농협 바로 앞에 내려주셨다.

공사중이라 여기서 버스가 안선다고...

도로포장 준비중인듯 하다.

 

 

어! 저기 누군가 커다란 푸대자루를 메고 걸어온다.

딱 보아.. 이 곳 사시는 분이신듯.

바로 영동역가는 버스 어디서 타는지 물어보자.

이 자리에서 좀 있으면 온다는...

슈퍼에 들어갔다가 나오시는걸 보고..

표를 사야 하나요? (눈치껏... ㅋ)

농협 맞은 편에 있는 슈퍼에서 1680원을 주고 표를 샀다.

(20원을 거슬러 주셨다. 처음으로 십원동전이 생겼네..)

이 슈퍼를 거쳐간 나와같은 사람이 여럿 있었나보다.

이틀전에도 6명이 왔다갔다는데...

뭐 행사하는건지 물으셨는데.. 그냥.. 그냥... 그냥 간다고 했다.

뭐.. 이유가 있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영동역이라 쓰인 버스가 왔다.

 

(반대편엔 내가 타고온 옥천버스.. 되돌아 가는 모양이다.)

 

처음엔 조용했는데 등교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몇몇의 고등학생이 버스에 올랐다.

 

버스안에서 영동역으로 향하던중.. 한무리(?)의 사람들이 내리길래 급당황!

뒤에 앉은 분께 영동역이 어디인지 물으니 두정거장만 더가면 된다는...

영동역에서 나혼자 내렸다.

역 앞은 번화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 대부분 역주위가 크다보니...

 

 

 

 12. [번호없음] 영동역 -> 추풍령 버스정류장

      (08:45 - 09:22) / 2350원

영동역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영동역)

 

이전 여행기를 보면 영동역에서 추풍령 버스정류장을 가기 힘들다고 말한다.

버스를 너무 쉽게타서 그런지.. 내겐 별다른게 없었다.

시간표를 보긴 봤지만 다 똑같은 추풍령이 아닌건지

아님 잘못 본건지.. 추풍령행이 여럿 보였는데...

사진을 잘못 찍어서.

지금 봐서 찍어놓은 사진의 시간이 어떤걸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정류장에 서있는 한사람에게 여기서 추풍령가는 버스 서느냐고 물으니...

자기도 이곳 사람이 아니어서 잘 모른다고...

자기는 황간을 가는데 황간을 경유해 가는 버스도 있으니 기사아저씨께 물어보란다.

 

얼마있다 버스가 오길래 물어보고 버스에 올랐다.

내가 탄 버스가 시간표상 8시 40분 차인듯.

추풍령까지 카드로 버스요금을 얼마를 받는지 모르겠지만...

이 때 버스비를 2350원을 받았다. 3000원을 냈기에 물론 650원을 거슬러 주었다.

백원단위가 아니라서...

 

얼마를 달려 황간에 도착했다.

그냥 터미널같이 생긴곳에 멈추길래 둘러보니 황간매표소란 간판이 보였다.

 

(경유지 황간.)

 

황간에서 10분정도 정차했다가 출발했다.

 

(지나가다 추풍령역 한컷!)

 

추풍령역을 지나 얼마후 추풍령버스정류장 도착.

 

 

 

 13. [번호없음] 추풍령 버스정류장 -> 김천 버스터미널

      (10:10 - 10:50) / 1700원

추풍령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에 들어가지않고 건물 한바퀴를 돌았다.

언듯 보기에 그냥 슈퍼뒷문같아 보여서...

 

 

앞쪽에 추풍령 버스정류장이란 세로팻말을 보고 들어갔다.

여기에서도  김천행 버스표를 끊었는데

고속버스와 시내버스가 같이 들어때문에 시간을 물어보고 타야했다.

 

(잘보이는 벽에 붙어있던 시간표)

 

 

버스도착 후.. 차에 올라 맑은 하늘에서 차창으로 쏟아지는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고고씽~

(밖은 추운데 햇빛은 왜이리 따가운거야...)